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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정우희석
작성일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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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21
내용

지난 2018년 귀화한 프로농구선수 라건아(전주 KCC이지스)가 인종차별이 담긴 악성 메시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라건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 가족을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라건아는 "나는 이런 종류의 메시지를 매일같이 한국인들에게 받는다"며 "대부분은 차단하고 말지만, 이런 종류의 메시지는 매일 내가 헤쳐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라건아 인스타그램 캡처
라건아의 귀화 전 이름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지난 2012년 대학 졸업 직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용병 선수로 꼽혔던 그는 2018년 1월 법무부 특별귀화를 통과해 한국인이 됐다.

그는 국내 내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최고의 에이스로 꼽힌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8 아시안게임과 2019 농구월드컵에 출전해 한국팀의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윤정 기자 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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